본문 바로가기
도서

트렌드도서 [트렌드코리아 2023] 소개, 요약, 느낀점

by janjanbarilife 2023. 2. 24.
반응형

트렌드코리아 2023

트렌드코리아 2023을 작년 11월에 사서 조금씩 보다가 이제서야 다 읽었네요
2월이 끝나가는 시점에 본 트렌드코리아의 리뷰를 지금부터 시작해볼게요


소개

우선 책 소개부터 드려보겠습니다

RABBIT JUMP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해

‘평균 실종’과 ‘오피스 빅뱅’의 2023. 관계, 일터, 나이, 공간..... 모든 것이 재정의된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5천 원짜리 모바일 상품권 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외식비를 아끼기 위해 대형마트의 밀키트 판매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한 끼에 몇십만 원을 호가하는 한우 오마카세와 고급 호텔의 망고빙수 열풍은 나날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각기 다른 소비자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원이 대리 되고, 대리가 과장 되고, 과장이 차장 되고, 차장이 부장 되고, 임원이라는 별을 따는 승진 체계는 이제 과거의 유물로 전락하기 일보 직전이다. 아예 승진을 거부하는 움직임까지 감지된다. 그냥 일만 하고 ‘책임’은 맡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어차피 오래 다닐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전교 1등, 엄친아. 요즘 아이들인 알파세대가 가장 부러워하지 ‘않는’ 부류다. 운동이면 운동, 노래면 노래, 게임이면 게임, 자기만의 ‘필살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스스로를 ‘셀럽’이라고 여기며 누구와 비교하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 이들의 최애 놀이터는 무인문구점과 다이소 그리고 셀프 사진관. “어쩜, 너는 그대로니~~!”동창회에서 가장 인기 높은 말이다. 청춘을 미화하고 젊음을 동경하며 나이 드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팽배한 사회에서, ‘어른스럽지 못하다’ 혹은 ‘나잇값을 못한다’라는 말은 함부로 할 수 없게 됐다. 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세대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친구도 마찬가지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속담처럼, 자주 소통하는 SNS 친구가 1년에 한번 만날까말까 하는 동창이나 가족들보다 더 가까운 게 현실이다. 목적지향성 관계 맺기가 일상이 된 오늘날, 나의 친구는 누구인가, 어디까지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해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답을 내민다. 평균이 사라진 시대, 보통 사람들의 평균적인 사고, 대다수 소비자들이 찾는 무난한 상품으로는 이제 어디에도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현대판 보릿고개를 넘는 사람들은 점점 지갑을 여는 데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시장은 양극화, N극화, 파편화되고 있다. 이제 어디에도 중간은 없다.

세계화의 종말, 갈등과 분열, 그리고 전쟁.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평화와 공존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엄청난 위기감 속에서 사람들은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한다. 자산시장 및 증시의 버블붕괴는 마치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의 데자뷔를 보는 듯하다. 제2의 외환위기 경고도 들려온다. 매우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하는 2023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소비 트렌드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반복되고 무엇이 달라질 것인가를 구별하는 작업일 것이다. 즉, ‘불황기의 소비 패턴’을 과거와 비교해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소비의 전형성’이 사라지는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른바 ‘평균 실종’이 가장 첫 번째 키워드인 이유다.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2023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우선 책 소개를 읽어보기만 해도 현재의 트렌드와 세상의 큼지막한 이슈들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우리 삶속에 어떤식으로 반영되고있는지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습니
이렇게 책 소개를 잘 쓰는 작가님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들어요
고작 몇문장으로 독자들의 동의와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게..

그럼 이제 요약으로 넘어 가보겠습니다


요약

 

트렌드코리아 2023 요약(검은 토끼의 해)

 

 


1. 평균실종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전형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시사한다. 기존에는 '평균' 주변에 수가 제일 많고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빈도가 줄어드는 '정규분포'를 전제로 세상을 이해해왔으나 이러한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그 예로 '양극화'가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불황기에 사람들은 초절약 상품을 찾지만 이와 더불어 초고가 명품시장도 함께 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시대에서는 평균적인 무난함으로는 버텨내기 힘들다.

2. 오피스 빅뱅

우리의 일터가 송두리째 달라지고 있다. 일을 둘러싼 변화가 너무 커서 이를 책에서는 '오피스 빅뱅'이라고 표현했다. 오피스 빅뱅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현상은 '대사직 시대'이다. 이직과 퇴직 열풍 속에서 인재를 지키려는 조직 차원의 시도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 19 펜데믹 시기에 경험한 재택근무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원격 근무 지원 · 거점오피스 제공 · 워케이션 기회 마련 등 물리적 공간의 변화도 무척 크다.
"회사의 발전이 나의 발전"이라는 가치관에서 "조직의 성장보다 나의 성장이 더 중요하다"는 개인주의적 가치관으로 변화한 점도 중요하다.
이 거대한 변화 속을 헤쳐나가기 위해 우리가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봐야 한다.

3. 체리 슈머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과 자산 가치의 하락으로 소비 심리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구매를 하려고 한다. 흔히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피커'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진보하여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소비 전략을 펼치는 소비자를 '체리슈머'라고 부른다.
체리슈머는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딱 맞춰 구매하는 '조각 전략'으로 실속을 챙기고, 함께 모여 소비하는 '반반 전략'으로 절약을 도모한다. 똑똑하고 창의적인 MZ세대들의 성향이 체리슈머 트렌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문간에 발 들여놓기' 전략을 통해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그때그때 대응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소비들 역시 소비자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


4. 인덱스 관계

요즘의 관계 맺기는 목적 기반으로 형성된 수많은 인간관계에 색인인덱스를 뗐다 붙였다 하며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관계 관리'에 가깝다. 인덱스 관계는 만들기, 분류하기, 관리하기의 3단계로 나뉜다. 먼저 '만들기'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또는 랜덤 방식으로 만든다. 둘째 이렇게 관계를 맺고 나면 그 친분을 분류한다. 마지막은 관계를 관리하는 단계다. 분류된 관계에 붙여진 인덱스를 뗐다 붙였다 하기를 반복하며 관리해나간다.


5. 뉴디맨드 전략

비슷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품과잉의 시대'에 고객이 지갑마저 닫는 지금 같은 불황기에는 그 해답이 더욱 절실하다. 아무리 상품이 과잉이고 경기가 나쁘더라도,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면 소비자들은 지갑을 연다. 소비자가 열광하는 새로운 상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독창적이고 앞선 기술이 적용된 상품이라 할지라도, 소비자지향적 관점에서 출발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답은 항상 고객에서 찾아야 한다.

6. 디깅모멘텀

"00에 진심"인 사람이 늘고 있다. 몰두의 대상이 다소 특이하고 그 몰입의 정도가 꽤 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현실도피적이지가 않다. 이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책에서는 '디깅모멘텀'이라고 지칭한다. 이는 단순한 취미 생활에 대한 트렌드가 아니다. '멀티 페르소나' 시대에 '찐자아'를 찾으려는 열정 가득한 노력이자 자신만의 행복전환점을 찾으려는 삶의 매진이다.
디깅이 현실로부터의 도피가 될지, 자아에 대한 치열한 몰입이 될지 명확한 선을 긋기는 어렵지만, 일상과 디깅을 조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핵심은 성장이다. 자기 성장이라는 큰 지향점 아래에서 삶과 적절히 어우러질 때, '디깅'은 행복한 인생을 위한 진정한 발돋움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7. 알파세대가 온다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나 13세 이하인 세대를 칭한다. 알파세대는 저마다의 매력을 존중하고 자기중심성이 강하다. 이에 누구나 쉽게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틱톡'을 주요 SNS로 사용하고, '국영수코'로 불리는 코딩학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더불어 '자본주의 키즈'의 후예답게 경제교육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이전 세대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이 편리한 디지털 환경에서 풍족하게 자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의 행복지수는 오히려 OECD 최하위이다. 이들의 행복에 사회 전체가 관심을 좀 더 기울여야 한다.

8. 선제적 대응기술

지금까지는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이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게 조작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기술이 이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파악해 미리 제공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고객의 사용 흐름을 읽어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술, 고객이 필요를 깨닫기도 전에 먼저 솔루션을 제공해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기술을 '선제적 대응기술'이라고 책에서 부른다.
선제적 대응기술은 이미 소비자의 일상에 광범위하게 스며들었고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에게 선제적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하려면 소비자행동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도 필요하다. 소비자가 모르는 욕구를 먼저 파악하고 아직 발생하지 않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상상력을 누가 먼저, 더 적합하게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

9. 공간력

작은 개인 블로그부터 거대한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가상공간이 세상을 호령하는 시대지만, 가상의 영토가 넓어질수록 실제공간의 역할도 중요해진다. 흔히 가상공간을 온라인, 현실공간을 오프라인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실제공간은 단지 온라인의 상대개념이 아니라 우리 삶의 근본적인 토대이자 터전이다. 자기만의 매력으로 무장한 실제 공간에는 아무리 정교한 가상공간도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존재한다. 책에서는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공간력'이라고 부른다.
공간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느끼게 하기', '개인별 맞춤 서비스 제공 및 서비스 속도 향상 시키기',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 표현하기' 등의 여러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10. 네버랜드 신드롬

최근 한국에서는 나이보다 어리게 사는 것이 하나의 미덕이 되고 있다. 나이 들기를 거부하는 피터팬과 같은 모습의 트렌드를 '네버랜드 신드롬'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불안정한 미래에서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에 젖으며 위안을 얻는 것에서 기인했다는 해석도 있지만, 수명이 길어지면서 청춘의 기간이 길어지고 생애 과정이 다양해지면서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 사라진 이유라는 해석도 있다.
유아적이고 무책임한 자기중심주의가 아닌 청년의 신선함과 발랄함을 가슴에 품을 수 있을 때, 우리 개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의 진정한 성숙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느낀점

매년 트렌드코리아를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현재 경제,사회의 전반적인 트렌드분석력이 뛰어나다고 느껴집니다.
먼 미래는 아니지만 당해의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한다는게 매번 참 신기하네요
계묘년은 아시다시피 검은 토끼의 해이죠. 토끼는 겁 많고 유약하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속담이나 설화에서 꾀 많고 영리한 지략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토끼의 지혜를 잘 나타내주는 표현이 '교토삼굴'이라는 말인데, "교활한 토끼는 3개의 숨을 굴을 파놓는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번 포스팅을 보신 분들도 토끼의 지혜를 빌려 성공적인 투자를 진행하시길!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반응형

댓글